다섯번째 배송 도착, 전기차의 핵심 충전 인프라 안녕하세요! 5번째 알피디아 배송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맞서 핫한 모빌리티 정보로 한번 후끈! 열을 올려볼까요? 🔥 알피디아에서는 항상 가감없는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하단 링크를 통해 피드백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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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Vol.4에서 친환경차를 전반적으로 다뤘었는데, Vol.4 피드백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또한 궁금하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와! 정말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주셨는데요.! 전기차를 말하면서, 전기차 인프라는 절대 빼놓을 수가 없는 핵심 of 핵심입니다. 그래서 이번호는 지난번 후속작으로 전기차 인프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요. 국내에서는 올해 관련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충전소 확대를 강화했어요.
👉 충전 인프라 시장은 점차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되고 있어요. 차지포인트와 같은 제조사들도 서비스 영역 및 광고 비즈니스까지 확대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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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인프라가 왜 전기차 시장의 핵심이야? 딜로이트에서 2030년에는 신차의 32%가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볼 만큼 전기차는 현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이러한 전기차의 성장과 함께 반드시 충전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야 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도 해요. 2021년 6월 기준 전국 주유소 개수는 11,430여개로 집계됐는데,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경우 10,831개로 조사되었어요. 수치로 따지면, 충전 인프라 시장이 충분해보일 수도 있지만 내연 기관차에 비해 긴 충전 시간, 1회 충전 당 짧은 주행거리, 1개소당 적은 충전기 대수 등을 따지면 앞으로 거대해질 전기차 시장에 맞춰 인프라가 더욱 빠르게 구축되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에, 올해 영국의 경우 추후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발표했어요.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대한 실효성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기차의 성장을 위해선 인프라 확충이 더 절실하다고 판단한것으로 보고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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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간의 경쟁이 심하겠네? 주요 국가들이 2030년~2035년에 전기차 100% 전환을 선언한 만큼, 그에 따른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있어요. 유럽EU의 경우, 전기차 10대당 공공 충전소 1곳이 필요하다고 봤는데 현재 주요 국가들이 해당 수준을 넘었음에도 여전히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래서 올해 대체연료 인프라 ‘지침(AFID)’을 ‘규정(AFIR)’으로 변경하여 의무화 하기로 합의하였어요. 이에 따라, 2026년까지 EU 모든 회원국들은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상 60km 간격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해요.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대 추가 설치를 목표하고 있어요. 미국은 캘리포니아가 미국 내 충전소 30%를 차지하고 있을만큼 주에 따라 편차가 큰편이에요. 이에, '초당적 인프라법'을 통해 75억 달러(10조 6,000억원)를 투입하여 전지역에서 보다 균일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또한 2025년까지 전국 주유소 만큼 급속 충전기 보급을 목표로 급속 1.2만개소, 그리고 완속 충전기 50만대 이상 구축할것이라고 발표했어요. 올해 1월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여 충전 시설 및 전용 주차구역 의무 설치 대상과 비율을 강화했어요. 현재 500세대 이상의 공공주택 의무설치 기준을 100세대로 확대하고, 주차대수 대비 충전소 의무설치 비율도 2%(구축), 5%(신축)으로 상향시켰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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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은 다양한 방식이 있는것으로 알고있어. 중국은 배터리 교환소를 밀고 있다며? 맞아요. '주유'가 아닌 ‘충전’이라는 형태인 만큼 전기차는 내연기관과는 다른 다양한 충전 방식들이 존재해요. 이런 방식을 각자 주도하기 위해 국가들간, 그리고 기업들간 전쟁을 하고 있어요. '비접촉식'인 무선 충전 방식의 경우 높은 편리성을 무기로 지속적으로 개발, 성장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2023년 완공 목표로 디트로이트에 1.6km 길이의 ‘공공 무선 충전 도로’를 구축하고 있어요. 이처럼 도로에서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하다면, 장거리 운행이 필요한 운송분야에서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Markets&Markets는 무선 충전 인프라 시장이 현재 1,500만달러에서 27년에는 3억 7,700만 달러까지 성장할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배터리 교환’방식은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성장시키려는 방식인데요. 2025년까지 2만 8,000여개에 달하는 교환소를 구축하여, 교환 충전식을 리드하는 국가로서 자리매김할것으로 보여요. 이에 중국의 니오 전기차는 중국 및 유럽내에 4천여 개 교환소를 구축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만 교환방식의 경우, 배터리 자체 성능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충전소 대비 초기 비용이 더 큰 만큼 추후 어느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외에도 로봇이 전기차로 이동하여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충전 로봇이나 ARM 형식으로 충전해주는 로봇 ARM 방식이 있어요. 2019년에 폭스바겐에서 충전로봇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미국의 EV세이프차지(Safe Charge)가 전기차 충전 모바일 로봇인 ‘지기(ZiGGY)’, 국내 에바(EVAR)에서 자율주행 충전로봇 '파키'를 선보였어요. 이러한 충전 방식 외에도 초급속 충전기(350kW)와 같은 고효율 충전기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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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충전이 이뤄지고 있는거야? 우선 가장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은 직접 충전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교류 방식에 따라 완충까지 4~5시간 소요되는 완속(교류/AC방식)과 1시간 정도 걸리는 급속(직류/DC방식)으로 구분이 돼요. 각 충전소는 운영자에 따라 전용 카드, App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회원가와 비회원가의 요금이 보통 1.5배~2배 정도 비싼 만큼, 사용자들은 각 전용 App을 다운로드하거나 전용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그래서 각 충전 사업자들은 다른 EV 충전 사업자들과 함께 '로밍'이라는 서비스를 도입하여 별도의 가입이나 절차 없이 서로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충전 인프라 시장 구조가 궁금해! 충전 인프라 시장은 크게는 '충전 장비 제조의 하드웨어 영역', '충전소 소유의 에셋영역', '충전 시설을 운영하는 오퍼레이트 영역', '충전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기업들은 각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미국 내 충전소 3위 기업인 EV Blink의 경우, 충전기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제조사 기업이에요. 하지만 충전 운영을 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Blink network'를 통해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전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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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은 어떻게 성장할까? 앞서 말한대로, 추후 전기차 충전 시장은 다양한 가치 사슬을 연계하고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질것이라고 보고있어요. 미국 완속 충전기 시장을 이끄는 '차지포인트'는 충전기를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반의 회사에요. 차지포인트는 단순히 제조로 끝나는게 아니라 충전기를 관리,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기반의 회사임에도 매출 중 20% 이상을 구독 서비스에서 발생시키고 있어요. 이와 같이 충전소 인프라의 가치 사슬 영역 내의 확장 뿐만 아니라 광고 영역까지 넓혀, 내년까지 1,000개 이상의 충전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여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국내 '대영채비'의 경우, '채비 스테이'를 통해 단순한 충전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확장까지 목표하고 있어요. 이처럼 충전 인프라 관련 기업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나아가 광고와 같은 새로운 영역까지 넓혀가면서 더욱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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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사업장 전기 충전소 확충을 통해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종합 플랫폼 공간'으로 탈바꿈 목표
- 롯데 유통사업장 주주 면수는 전국 16만면이며, 이 중 3,200면을 2023년까지 전기차 충전 공간으로 전환 계획
-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인 충전 운영 플랫폼 '중앙제어'를 통해 올해 8월 '이브이시스' 출시 (단계적인 고도화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 ▲주차장 통합관제 ▲대기 예약 ▲차량관리 ▲실시간 장애 조치 등 부가기능을 추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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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PP는 OCA가 충전 스테이션의 운영,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개발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으로,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4만대 이상의 충전 스테이션에서 사용
- 현재 미국, 영국, 인도 등 충전 인프라 통신프로토콜로 OCPP 적용 의무화에 대한 논의 중
- 국내의 경우 OCPP 인증 등의 요건을 만족한 업체에게만 환경부에서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수의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가 OCPP 인증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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